‘중국산 배터리’ 불안에도...中전기차 판매량, 사상처음 내연차 앞서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2024. 8.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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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전기차(신에너지차)의 월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은 87만8000대로 집계됐다.

월간 판매량에서 신에너지차가 내연기관차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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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판매량 87.8만대
84만대 내연차 뛰어넘어
“전기차 車시장 주류로”
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 매장. <중국 매일경제신문>
최근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전기차(신에너지차)의 월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은 87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내연기관차 판매량인 84만대를 웃도는 규모다.

월간 판매량에서 신에너지차가 내연기관차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관영 신화통신은 “신에너지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녹색 전환을 의미하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실제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020년 9월 500만대에서 2022년 2월 1000만대(누적 기준), 2023년 7월 2000만대, 지난 6월 3000만대를 돌파하며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른 중국 내 신에너지차 침투율도 지난달 기준 51.1%를 기록하게 됐다.

취둥슈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사무총장은 “자동차 업계는 시대에 맞춰 전동화·지능화로 전환을 가속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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