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덕 가온건설산업 부회장, 어머니 뜻에 따라 부안군에 1억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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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덕 가온건설산업 부회장이 전북자치도 부안군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 청소년과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7000만원과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부회장은 유족들과 함께 고인의 49재를 맞아 8일 부안군청을 방문해 권익현 군수에게 유족의 뜻을 담은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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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이인덕 가온건설산업 부회장이 전북자치도 부안군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 청소년과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7000만원과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어머니(남궁점례)의 상(향년 89세)을 치르고 가족들과 상의 끝에 생전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며 살 것을 당부한 어머니의 뜻을 헤아려 고인이 남긴 자산과 모친상 부의금을 어머니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부안군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이 부회장은 유족들과 함께 고인의 49재를 맞아 8일 부안군청을 방문해 권익현 군수에게 유족의 뜻을 담은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고인은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이 부회장(차남) 등 3남 1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냈다. 특히 평소 고인은 고향에 대한 애정과 애향심으로 남모르는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고인이 남긴 유산을 모두 정리해 고인의 뜻에 따라 해외 한글학교 건립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진춘이 부안군 희망나눔팀장은 "여사께서는 평소에도 고향에 대한 애정이 많으셨던 분이었다. 지금은 사업상 고향을 떠난 자녀분들도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훌륭한 분들이셔서 우리 부안군의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유족을 대표해 전달한 기탁금이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홀몸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전국 최초 반값 등록금 장학사업에 후배들을 위해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꼭 필요한 곳에 쓰여 어머님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탁 결정해 주신 유족들에게 감사드리며, 전해주신 뜻깊은 성금이 고인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역사회 발전에 의미 있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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