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을이 함께해요"…해남군 공동육아방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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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공동육아방 운영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돌봄인프라 구축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공동육아방 운영이 가족친화 돌봄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해남군이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9일 "아이 한명을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공동육아방을 통한 가족친화 돌봄환경 조성은 지역 돌봄 공동체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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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공동육아방 운영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돌봄인프라 구축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동육아방은 부모 등 보호자들이 품앗이 등을 통해 아이를 함께 돌보고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육아 나눔 공간이다.
군에서는 2021년 해남 코아루아파트에 1호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된 이후 지난해 해남가족어울림센터가 문을 열면서 센터 내 3층에 2호점이 들어섰다.
섬 지역인 어불도에 군비를 지원, 어불마을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공동육아방을 설치했으며, 2020년 시작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해남읍 구도심에 아이랑 사랑방도 만들었다.
공동육아나눔터 1, 2호점은 올해 상반기에만 돌봄과 육아 품앗이, 상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5천700여명이 육아나눔터를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불공동육아방은 유아부와 초등부를 나누어 학부모 회원들이 10여명의 자녀를 공동으로 돌보면서 한글수업과 독서활동, 체육활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아이랑 사랑방 또한 영유아 돌봄놀이터와 그램책 도서관 등을 갖추고 올 상반기 돌봄 86명, 프로그램 참여 417명 등 매우 높은 참여율로 구도심의 돌봄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은 공동육아방 운영이 가족친화 돌봄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해남군이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9일 "아이 한명을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공동육아방을 통한 가족친화 돌봄환경 조성은 지역 돌봄 공동체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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