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어닝 서프라이즈' 메디톡스, 순매수 1위

김병준 기자 2024. 8. 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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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메디톡스(086900)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메디톡스다.

메디톡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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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에 셀바스AI, 3위 실리콘투
순매도 1위 전날 상한가 녹십자엠에스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메디톡스(086900)로 나타났다. 이어 셀바스AI(108860), 실리콘투(25772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메디톡스다.

메디톡스는 이날 오전 11시께 전 거래일 대비 1만 9800원(11.38%) 오른 19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톡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50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26%, 50% 상승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사상 최대 연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1억 원 높은 1196억 원이다. 증권가에서는 메디톡스가 2분기 7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두 배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다음으로는 셀바스AI다. 셀바스AI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50원(12.40%) 오른 1만 4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바스AI는 이날 맞춤형 디지털교과서 교수·학습 플랫폼 ‘셀펍(Selpub)’이 ‘2024 부산교대 에듀테크 소프트랩’ 실증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최하는 에듀테크 소프트랩 실증 사업은 공교육 교사들이 에듀테크 제품의 기능, 교육성 및 효과성을 검증, 피드백이 해당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현장 실증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셀바스AI는 이번 사업으로 공교육 내 셀펍(Selpub)을 활용한 수업 모델을 다양하게 확보해 교육 현장에 더욱 최적화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9일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에듀테크 소프트랩 매칭데이’ 이후 본격적인 실증사업이 시작된다.

3위에는 실리콘투가 이름을 올렸다. 실리콘투는 화장품 유통 기업으로 6월 21일 52주 신고가에 근접한 5만 2800원을 기록한 이래로 주가가 줄곧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이달 5일 주가는 3만 6250원까지 내렸고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1위는 녹십자엠에스(142280)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 넥슨게임즈(225570) 등이 뒤를 이었다. 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다. 녹십자엠에스는 전날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진단키트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최근 4주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 입원환자 수는 7월 첫째 주 91명, 7월 둘째 주 148명, 7월 셋째 주 225명, 7월 넷째 주 465명으로 늘었다. 이날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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