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승리’ 스티브 커 미국 감독, “세르비아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그러나...”

박종호 2024. 8. 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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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감독이 미국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4강에서 세르비아를 만나 95-91로 승리했다.

예선전에서 미국은 세르비아 상대로 대승을 거둔 기억이 있었다.

과연 미국이 프랑스까지 꺾으며 파리 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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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감독이 미국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4강에서 세르비아를 만나 95-91로 승리했다. 점수 차는 17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스테판 커리의 맹활약으로 역전했다.

미국은 이번 올림픽 최정예 멤버로 전력을 꾸렸다. 예선전과 8강까지 모두 큰 위기 없이 승리했다. 4강 상대는 니콜라 요키치가 버티는 세르비아. 예선전에서 미국은 세르비아 상대로 대승을 거둔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경기 양상은 예선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미국은 세르비아의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또, 요키치를 포함한 세르비아 선수들을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에는 17점 차 열세까지 맞이했다.

3쿼터, 스테판 커리와 즈루 할리데이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패했다. 점수 차는 유지 됐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63-76이었다. 큰 위기를 맞이한 미국이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다소 잠잠했던 커리가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거기에 조엘 엠비드의 활약까지 더한 미국은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 요키치에게 실점하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 결과, 경기 종료 3분 41초 전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 득점까지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미국은 커리의 외곽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스티브 커 미국 감독은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는 완벽했다. 상대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나섰다. 세르비아의 경기력은 엄청났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농구를 선보였다. 세르비아도 대단했지만, 우리 선수들도 대단했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그 후 “4쿼터 활약은 믿을 수 없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역전했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라며 4쿼터 활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세르비아를 꺾은 미국은 결승에 오르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홈 팀’ 프랑스. 객관적 전력은 미국이 앞선다. 그러나 홈 어드벤티지를 프랑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과연 미국이 프랑스까지 꺾으며 파리 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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