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태권도, 이번에는 서건우…한국, 역대 최다 金 도전 [오늘의 파리]

이재상 기자 2024. 8.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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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행보가 거침 없다.

역대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벌써 13개의 금맥을 캐며 올림픽 최다 금메달(2008 베이징·2012 런던 13개)과 타이를 이뤘다.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가 개막 14일째를 맞는 9일(한국시간) 출전해 박태준(경희대), 김유진(울산시체육회)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서건우와 한국 태권도 모두 새로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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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이라이트…전웅태·서창완 근대5종 준결승
태권도 국가대표팀 서건우 선수가 25일 오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선수촌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6.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행보가 거침 없다. 역대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벌써 13개의 금맥을 캐며 올림픽 최다 금메달(2008 베이징·2012 런던 13개)과 타이를 이뤘다. 금메달 하나만 추가하면 신기록이 작성되는데,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에 성공한 태권도의 3번째 주자가 출격한다.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가 개막 14일째를 맞는 9일(한국시간) 출전해 박태준(경희대), 김유진(울산시체육회)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3년 전 도쿄에서 노 골드의 수모를 겪었던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주국의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첫날 박태준에 이어 둘째날 김유진까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세 번째 주자는 남자 80kg급 서건우다.

그는 이날 오후 4시21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정상에 도전한다.

대진표 상 가장 고비는 4강으로, 올림픽 랭킹 1위인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서건우와 한국 태권도 모두 새로운 도전이다. 올림픽 이 체급에 한국 선수가 출전한 것은 서건우가 최초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선배들이 물려줬던 것처럼 나도 후배들에게 멋진 선구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4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샤토 드 베르샤유 승마 경기장 스탠드에서 궁전이 보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승마와 근대 5종 경기가 펼쳐진다. 2024.7.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회 막바지 유력 메달 종목으로 꼽히는 근대5종의 전웅태(광주광역시)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프랑스 최고 명소인 베르사유 궁전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전날(8일)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전웅태는 전체 36명 중 4위, 서창완은 10위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한국 근대5종 최초의 메달(동메달)을 수확했던 전웅태는 이날 준결승 승마,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

준결승은 18명씩 2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러 승마, 펜싱, 수영, 레이저런 순으로 진행되며 상위 9명만 결승전에 진출한다.

준결승은 9~10일에 걸쳐 펼쳐지고 금메달 결정전인 결승 레이저런은 11일 오전 2시 10분에 열린다.

마지막 투혼을 불태우려는 역도 남자 89㎏급 유동주(진안군청)도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유동주는 2016년 리우 대회에서 14위, 2020 도쿄 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3번째 도전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에는 이한빛(완주군청)이 출전한다.

그는 대회 출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초 출전권이 없었으나 이달 초 북한 문현경이 출전권 티켓을 반납하면서 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한 달 앞둔 26일 오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선수촌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역도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유동주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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