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열대야 20일만에 끝…서울은 19일째

박상현 기자 2024. 8. 9. 11: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31일 제주시 삼양동 용천수 노천탕인 샛도리물에서 도민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뉴스1

지난밤에도 전국 곳곳에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났다. 20일째 열대야가 발생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써갔던 강원도 강릉에선 열대야가 멈췄다.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 열대야로 서울 19일, 경북 포항 16일, 인천 17일, 제주에서 25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강원도 곳곳에도 열대야가 나타났지만, 강릉은 이날 새벽 기온이 24.8도까지 떨어지며 20일간 이어진 열대야가 멈췄다. 그간 고온다습한 남풍이 주로 불어들며 태백산맥을 넘어 고온건조해진 공기가 강릉의 밤 공기를 뜨겁게 데워왔다. 최근엔 동풍의 영향으로 뜨거운 공기가 강원 영서 지방으로 넘어가고 있다.

폭염은 이번 주말을 비롯해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은 31~35도 분포를 보이겠다. 최고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으로 높겠다.

9일 대기 불안정으로 제주에 오후까지, 강원산지와 남부지방에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겠다. 호남은 늦은 밤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강수량은 5~40㎜로 예상된다. 제주는 5~60㎜로 다소 많겠다.

소나기가 쏟아지면 기온이 하강하겠으나 그친 뒤 곧바로 올라 더위가 가시지는 않겠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