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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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9일 오전 10시를 기해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마을어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민·관합동본부는 고수온 현황과 저염분수 유입 정보를 토대로 어업인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전파하고, 대응반별로 양식생물 및 마을어장 수산생물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해 피해 사전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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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대응본부 격상해 대응 체계 강화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9일 오전 10시를 기해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마을어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는 28도 이상 고수온, 염분농도 26psu 이하 수괴(물리적 화학적 성질이 같은 해수의 모임)가 연안 10마일까지 유입 시에 발령된다. psu는 실용염분단위로 바닷물 1㎏당 녹아있는 염분의 총량을 g으로 나타낸 수치다.
도는 앞서 도해양수산연구원이 전날인 8일 제주 서부해역 5~6마일 지점에서 염분농도 25~26psu의 저염분수를 관측함에 따라 마을어장 저염분수 대응·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시와 어촌계 단위별로 마을어장 예찰 및 피해 예방에 나선다.
서부해역에서 확인된 저염분수는 현재까지 25psu 이상을 유지 중이며, 서부해역을 우회하며 동쪽으로 통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 발령에 따라 고수온·저염분수 대응본부장은 해양수산국장으로 격상해 가동한다.
민·관합동본부는 고수온 현황과 저염분수 유입 정보를 토대로 어업인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전파하고, 대응반별로 양식생물 및 마을어장 수산생물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해 피해 사전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행정시·지구별 수협 등 상황반은 마을어장 내 저염분수 유입 예찰 및 수산생물 생육 상태 등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어촌계 등에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저염분수로 인한 마을어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단체에서는 단계별 상황 행동 요령에 따라 신속한 정보 전파와 유기적 협력으로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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