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방송장악용 청문회' 강행…방통위 무너뜨리겠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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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KBS 및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과 관련된 청문회를 잇따라 여는 것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를 무력화하는 것을 넘어 아예 무너뜨리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방송 장악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정치 공세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잠시만이라도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대화하자고 합의한 것은 면피용에 불과했던 것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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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KBS 및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과 관련된 청문회를 잇따라 여는 것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를 무력화하는 것을 넘어 아예 무너뜨리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방송 장악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정치 공세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잠시만이라도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대화하자고 합의한 것은 면피용에 불과했던 것이냐"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야당은) 지난 7일에는 방문 조사를 한다며 방통위로 달려가 심판정을 점거하고 행패를 부렸다"며 "가장 어처구니없는 부분은 자신들이 방통위원장 취임 이틀 만에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 방통위를 마비시켜 놓고는 방통위 의결이 있어야만 제출할 수 있는 자료를 내놓으라고 갑질을 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정쟁용 특검과 청문회, 국정조사를 무한 반복하는 행태에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국회가 개원한 지 두 달 넘게 지났는데도 민생 법안은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전세사기특별법, 고준위특별법, K-칩스법, AI특별법 등 지금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급한 법안들이 쌓여있다"며 "민주당에 간곡히 호소한다. 제발 민생부터 챙기자"고 덧붙였다.
앞서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여권이 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를 불법 선임해 방송 장악에 나섰다면서 청문회를 세 차례 진행하기로 했다. 1차 청문회는 이날 열렸고, 2·3차 청문회는 오는 14일과 21일 진행된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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