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안전모·페트병, 환경미화원용 경량 안전모로 재탄생

경남도·한전·사회적기업, 업사이클링 업무협약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 한국전력공사, 사회적기업이 버려지는 안전모와 페트병 재활용,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합친다.

경남도, 한국전력 경남본부,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9일 도청에서 폐자원 업사이클링 업무협약을 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재활용(Recycling)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낡은 제품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시산'은 폐트병, 헌 옷 등을 재활용해 에코백, 양말, 우산, 분리수거함, 수건 등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날 협약에서 한국전력 경남본부는 낡거나 부서진 안전모, 폐페트병을 수거해 우시산에 전달한다.

우시산은 폐안전모, 폐페트병을 처리해 경량 안전모를 제작하고 업사이클링 컨설팅, 교육을 맡는다.

한국전력 경남본부는 우시산이 만든 경량 안전모를 경남 환경미화원들에게 전달한다.

경남도는 모니터링과 업사이클링 제품 배포 등을 맡는다.

협약식과 함께 한국전력 경남본부는 경량 안전모 500개를 경남도에 기증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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