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음주→방시혁·BJ과즙세연까지…하이브 연일 ‘시끌’[종합]
방탄소년단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부터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BJ과즙세연의 미국 목격담까지 하이브가 연일 시끌하다.
먼저 하이브의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인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와중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서울 용산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근처에 있던 경찰이 그를 도와주러 가보니 술 냄새가 나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에 슈가는 7일 음주운전 혐의로 용산 경찰서에 입건,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도 “슈가는 6일 밤 음주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 500미터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CCTV에는 슈가가 안장이 있는 전동 스쿠터를 탄 모습이 포착돼 ‘전동 킥보드 용어 사용’이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논란이 더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과문을 내고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지만,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방탄소년단은 바른 이미지로 각종 선한 캠페인을 펼치고 군백기 중에도 모범적인 군 생활 소식을 전하고 있어 그동안 좋은 이미지를 쌓아온 만큼 슈가의 음주운전이 큰 충격을 안겼다.
슈가의 음주 운전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8일 하이브 방시혁 의장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의 길거리를 촬영하는 한 유튜브 채널엔 방시혁 의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거리에서 00년생 인터넷 방송 여자 BJ과즙세연과 다른 여성 사이에 서서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올라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 화제가 됐다.
둘이 나란히 걷는 모습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갖은 추측이 일었지만 이날 하이브 측은 “지인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 조언을 준 바 있다.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고 즉각 해명했다.
하지만 최근 하이브는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게 배임 의혹을 제기해 긴 진흙탕 분쟁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대표 그룹인 방탄 슈가의 음주 운전에 이어 방시혁 의장의 사생활 논란까지 구설에 오르며 곤혹에 처하고 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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