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익만 150억' 에이전트까지 설득했지만...'사우디 안 가!' 거절

한유철 기자 2024. 8.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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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추쿠에제는 사우디의 어마어마한 제안을 거절했다.

AC 밀란의 '윙어' 추쿠에제는 지난 2023년, 사우디로부터 어마어마한 제안을 받았다.

당시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던 사우디도 추쿠에제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추쿠에제는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하고, AC 밀란의 부름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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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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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무엘 추쿠에제는 사우디의 어마어마한 제안을 거절했다.


AC 밀란의 '윙어' 추쿠에제는 지난 2023년, 사우디로부터 어마어마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사우디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돈? 그게 문제였다면, 사우디와 계약을 했을 것이다. 그들은 나를 원했다"라고 전했다.


순수익만 100억 원이 넘었다. 추쿠에제는 "시즌 당 순수익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였냐고? 훨씬 더 많았다"라고 말했다.


에이전트까지 나서 설득을 했지만, 추쿠에제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나는 밀라노에만 마음을 뒀다. 내 에이전트가 '이봐, 돈을 봐...'라고 말했지만, 나는 '다른 곳으로 가고 싶지는 않아'라고 거절했다. 내 말에 그는 포기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내 자신을 믿는 것이다. 나는 아직 젊고, 성공하고 싶고, 유럽에 머물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추쿠에제는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172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출신다운 쫄깃한 움직임과 부드러운 몸놀림이 돋보이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고 2017년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37경기에 나서 3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출전해 13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 활약에 힘입어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던 사우디도 추쿠에제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순수익만 15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추쿠에제는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하고, AC 밀란의 부름에 응답했다. 그렇게 추쿠에제는 밀란에 합류했다. 밀라노에서의 첫 해는 쉽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컵 대회 포함 33경기 3골 3어시스트에 그쳤다. 하지만 추쿠에제는 밀라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그는 새 시즌 더 나은 경기력을 통해 입지를 굳히길 바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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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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