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친놈’ 모드 발동! 커리, ‘드림팀’ 올림픽 단일경기 최다득점 2위 도약…1위는 ‘멜로’ 앤서니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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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친놈'으로 돌아온 스테판 커리가 미국 '드림팀' 올림픽 단일경기 최다득점 2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4강전에서 95-91, 17점차 대역전 승리를 해냈다.
미국은 세르비아의 공세가 점점 거세졌음에도 커리가 있기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당시 미국은 나이지리아를 156-73으로 꺾었고 156점은 '드림팀'의 올림픽 단일경기 최다득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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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커친놈’으로 돌아온 스테판 커리가 미국 ‘드림팀’ 올림픽 단일경기 최다득점 2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4강전에서 95-91, 17점차 대역전 승리를 해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니콜라 요키치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를 중심으로 한 세르비아는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었다. 2쿼터 중반까지 17점차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을 이끌고 지켰던 한 남자가 있어 20년 전 아테네에서 경험한 악몽을 지울 수 있었다.
사실 커리는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파리올림픽에서 대회 내내 부진했다.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점을 기록한 뒤 남수단, 푸에르토리코, 브라질을 상대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도 점점 떨어졌다. 세르비아, 남수단전에서 각각 21분 8초, 21분 13초 출전했던 커리였으나 푸에르토리코전 17분 57초, 브라질전 16분 34초로 줄었다. 커리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굴욕적인 일이었다.
이유는 분명했다. 커리가 가진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수비 약점이 두드러진 것이다. 미국을 상대하는 팀들은 커리가 나오면 노골적으로 매치업 헌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티브 커 감독도 자신의 애제자인 커리를 코트보다는 벤치에 앉혀둘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세르비아와의 4강전은 처음부터 달랐다. 커리는 미국이 1쿼터에 기록한 23점 중 17점을 책임졌다. 3점슛은 무려 5개. 자신의 손에서 볼이 떠난 후 곧바로 미국 벤치를 보며 특유의 세리머니까지 한 그다.
4쿼터 84-86으로 밀린 상황에서 나온 커리의 3점슛은 87-86 역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세르비아의 마지막 파울 작전에는 의심의 여지 없이 모든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커 감독은 “나와 코치들은 커리의 게임을 지켜봤다. 모두 그가 해낼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저 시간문제였을 뿐이다”라며 “우리가 (커리의 활약을)절실히 원하는 날이었고 그의 활약에 놀라지는 않았다. 커리가 바로 그런 선수다. 그는 그런 순간을 사랑한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잘해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커리는 항상 열심히 한다. 지난 2주 동안 ‘너무 열심히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그는 오늘 밤 자신이 준비한 것을 쏟아내며 스스로 의지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커리이지만 아쉽게도 2개의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그가 기록한 36점은 ‘드림팀’ 선수의 올림픽 단일경기 최다득점 2위 기록이다. 3점슛 9개 역시 2위. 단일경기 최다득점 및 3점슛 1위는 3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멜로’ 카멜로 앤서니가 이름을 올려놨다.
앤서니는 2012 런던올림픽 나이지리아전에서 14분여 출전, 3점슛 10개 포함 37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미국은 나이지리아를 156-73으로 꺾었고 156점은 ‘드림팀’의 올림픽 단일경기 최다득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커리의 화려한 부활은 미국에 있어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다. 프랑스와의 결승에서 다시 한 번 ‘커친놈’ 모드가 발동한다면 올림픽 5연패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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