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개미도 ETF 투자 꽂혔다…해외 ETF 비중만 50% ‘압도적’ [투자360]

2024. 8. 9.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연금저축을 불리려는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키움증권이 당사 연금저축 계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ETF 비중이 7월 말 기준 61%로 연초대비 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상장 해외 ETF의 계좌 내 편입 비중은 50%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국내상장 해외 ETF에 투자할 경우 세금 이연 효과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연금저축을 불리려는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키움증권이 당사 연금저축 계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ETF 비중이 7월 말 기준 61%로 연초대비 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공모펀드(이하 펀드)를 5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연금저축 계좌는 예수금, ETF, 펀드로 구성된다. 은행 계좌와 달리 증권사 계좌로는 실시간으로 ETF를 주식처럼 언제든 사고 팔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해외 ETF 수요가 뚜렷했다. 국내상장 해외 ETF의 계좌 내 편입 비중은 50%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TIGER미국S&P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미국테크TOP10 INDXX 등 빅테크 상품도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올해 초 상위에 있었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종목은 순위권에서 이탈했다.

해외 ETF에 직접 투자를 통한 매매의 경우, 손익이 기본공제 한도인 250만원을 넘으면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국내상장 해외 ETF에 투자할 경우 세금 이연 효과가 있다. 이러한 특징이 투자 비중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fores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