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연, 뮤지컬 '부치하난'서 데뷔 첫 1인 2역…태경·올라 役 캐스팅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지수연이 1인 2역에 첫 도전한다.
9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수연이 오는 9월 17일 개막하는 뮤지컬 ‘부치하난’에서 소녀 태경과 미스터리한 여인 올라 역에 캐스팅됐다”라고 밝혔다.
‘부치하난’은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각색하여 무대화한 작품으로, 가상의 현실인 낙원동(파라다이스) 뒷골목과 전설 속 어느 사막을 배경으로 판타지적이고 장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극 중 지수연은 태경과 올라 1인 2역으로 분해 전설과 현실을 넘나드는 운명과 사랑을 그린다. 현실의 소녀 태경은 삭막한 삶을 버티며 환상의 섬 ‘피지’로 떠나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다. 올라는 전설 속 신비로운 여인으로, 부치하난을 사랑하게 되는 인물이다.
지수연은 지난 2017년 그룹 위키미키의 메인보컬로 데뷔 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할란카운티’, ‘삼총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혀왔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공연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서단 역으로 출연해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은 물론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여온 지수연은 이번 ‘부치하난’을 통해 처음 1인 2역에 도전한다. 지수연이 어떤 캐릭터 변신과 소화력으로 또 한번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지수연이 출연하는 뮤지컬 ‘부치하난’은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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