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ic.review] 96년 만에 '최다' 점수차...모로코, 이집트에 6-0 대승→사상 첫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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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집트를 대파했다.
모로코는 9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라 보조아르-루이스-퐁타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집트에 6-0 대승을 기록했다.
후반 42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하키미가 여섯 번째 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모로코의 6-0 승리로 마무리됐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많은 골이 나왔지만 당시 점수 차는 5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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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로코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집트를 대파했다.
모로코는 9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라 보조아르-루이스-퐁타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집트에 6-0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모로코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라히미, 에잘줄리, 엘 카누스, 아코마쉬, 리차드슨, 타르갈린, 엘 우아디, 나카치, 부카미르, 하키미가 선발로 나왔고 엘 카이우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이집트는 4-1-4-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파이살, 아델, 사베르, 코카, 지조, 엘네니, 엘 데베스, 압델마기드, 타렉, 셰하타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알라가 골문을 지켰다.
이집트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셰하타의 패스를 받은 파이살이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집트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10분 파이살의 패스를 받은 지조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모로코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3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에잘줄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모로코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에잘줄리의 크로스를 받은 라히미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집트가 추격을 시도했다. 전반 40분 코카의 패스를 받은 사베르가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2-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모로코가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6분 에잘줄리의 패스를 받은 엘 카누스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벼락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모로코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후반 10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엘 카누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모로코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아코마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라히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이집트의 골망을 갈랐다. 모로코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라히미의 패슬르 받은 나카치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모로코에 자비란 없었다. 후반 42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하키미가 여섯 번째 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모로코의 6-0 승리로 마무리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나온 6점 차 경기. 이는 1928년 이탈리아가 이집트를 11-3으로 꺾은 후, 96년 만에 나온 '최다' 점수 차 경기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많은 골이 나왔지만 당시 점수 차는 5점이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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