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항 친수공간 조성…"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포토존·쉼터·테마로드 등 이색적인 볼거리 조성

경관개선 한 묵호항 냉동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최근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는 묵호항 일원을 관광자원화하고자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9일 시에 따르면 10억5천만원을 들여 묵호항 일원 유휴공간에 내년 1월까지 쉼터, 휴게시설, 경관 조명, 포토존 등을 갖춘 친수공간과 테마로드를 만든다.

묵호항은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나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 공간이 부족하고 노후화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시는 친수 공간에 수변 스탠드, 테이블 등을 이용한 바다 조망 힐링 포인트를 조성하고 아기자기한 관광 캐릭터 해별이와 푸파로 꾸민 포토존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만든다.

또한, 친수공간에서 활·선어 판매센터까지 이어지는 테마로드는 묵호항을 찾는 관광객을 활·선어 판매센터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1억5천만원을 들여 묵호항 냉동공장 건물 외관을 동해(바다)와 일출의 태양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의 색상을 반영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색칠하는 등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박재호 해양수산과장은 "묵호항 관광 연계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묵호 주변 해양관광지 간 연계를 통한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묵호항 어촌관광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묵호항 친수공간 조성 2단계 사업 추진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