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상황 알려 드려요”…서초서, ‘나의 사건 알림’ 시범운영

김형환 2024. 8.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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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접수 후 수사진행상황을 알지 못해 답답해 하던 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가 '나의 사건 알림'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과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4주간 접수사건에 대해 일부 수사팀에서 사건 접수 후 수사 진행 상황을 선제적으로 통지하는 '나의 사건 알림'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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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4주간 수사 일부부서 시범운영
질의응답 시스템 운영…단계별 상황 통지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사건 접수 후 수사진행상황을 알지 못해 답답해 하던 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가 ‘나의 사건 알림’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서울 서초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과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4주간 접수사건에 대해 일부 수사팀에서 사건 접수 후 수사 진행 상황을 선제적으로 통지하는 ‘나의 사건 알림’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범죄 피해자들(고소인 및 진정인)은 사건 당사자임에도 사건 접수 후 수사 절차에서 진행 상황을 공유받지 못해 많은 답답함을 느껴왔다. 게다가 사건 확인 과정에 대한 부담감과 불안감으로 인해 경찰에 수사 진행 상황을 쉽게 묻지 못하고 있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용모바일을 이용한 질의응답 시스템을 운영하고 사건 진행 상황을 단계별로 통지할 계획이다. 또 고소 대리 변호사에게도 온라인 ‘형사사법포털’의 ‘사건 조회’ 권한을 부여해 사건 당사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경찰은 ‘나의 사건 알림’을 4주간 시험 운영해 고소인 및 진정인들의 반응과 만족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대한변호사협회, 언론인 등 각계 여론을 수렴해 시범운영 중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해 수사팀을 대상으로 단계별 확대 시행하고 향후 범 수사부서 정착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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