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경쟁력 잡은 10년 주담대 '돌풍'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은행의 1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금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9일 신한은행의 1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8%~5.39%로 집계됐다.
준거 금리가 되는 10년물 커버드본드 발행 수요가 몰리면서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조달이 이뤄졌다.
은행권에선 10년 고정금리 주담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0억원 한도 소진 예상…국민은행도 시동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은행의 1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금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준거 금리가 되는 커버드본드의 수요가 높아 저리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금리 경쟁력을 확보했다.
9일 신한은행의 1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8%~5.39%로 집계됐다. 5년 고정형(3.28%~5.29%)과도 0.1%포인트(p) 차이에 불과하다. 5년 변동형보다는 0.71%p 낮다.
준거 금리가 되는 10년물 커버드본드 발행 수요가 몰리면서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조달이 이뤄졌다. 신한은행은 이날 은행 최초로 커버드본드 10년물을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2000억원 한도다.
발행 금리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3%대 초중반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에 따르면 10년물 커버드본드 평균 금리는 전날 기준 3.558%다. 신한은행도 3%대 초중반에서 발행했지만, 서민금융 등 취약계층 우대 금리를 적용해 하단금리를 낮췄다. 우대 금리가 적용되지 않는 일반 고객의 경우 최저 3.88%의 금리가 적용된다.
은행권에선 10년 고정금리 주담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는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 돼 당분간 고정형의 수요가 높다"면서 "10년 만기 상품이 금리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달 취급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64.2%로 전월 대비 5.6%p 급증했다.
은행 다른 관계자는 "10년간 저리로 대출을 받는다는 이점과 3년 뒤에는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갈아탈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한도가 조기에 소진되면 추가 발행해 한도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쟁 은행도 시동을 걸고 있다. 국민은행도 이날 10년 만기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의 10년 고정형 주담대 대출 추이를 살펴보면서 출시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시혁 측 "과즙세연과 우연히 만난 사이…관광지 안내해준 것"
- "남편 너무 뚱뚱해…성관계 하려면 2만원 내라" 요구한 아내, 결국
- 엄마 차 몰래 끌다 '무보험 사고'…아빠는 "물어줄 돈 없다"[기가車]
- 마시던 커피 '환불 요구'…거절 당하자 커피 던진 '손님'
- [여의뷰] 野 '채상병 특검' 재발의…한동훈 '사면초가'
- 만두 추가 주문 후 "흡연하고 올게요"…그대로 줄행랑친 '먹튀남들'
- 카카오엔터 경영난 돌파…김범수 '승부수' 무리수였나
- '제자 성추행'한 유명 국악인…제자 母에 "당신 내 여자야"
- 김두관 "김경수 '복권' 환영…민주당 다양성 살리는 계기"
- 구로역서 작업차량끼리 충돌…코레일 직원 2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