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전문가 캐나다인, 스위스서 간첩혐의로 체포

임주희 2024. 8. 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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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유엔 직원이자 북한 전문가로 활동하던 캐나다인이 스위스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슈피겔과 타게스안차이거 등 독일·스위스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캐나다인은 수개월 전 스위스 수사당국에 체포돼 불법적인 정치·군사 정보 활동을 벌인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매체들은 그가 중국 군 정보국을 위해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중국 요원들에게 북한 관련 정보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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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방 정부 청사. 연합뉴스

전직 유엔 직원이자 북한 전문가로 활동하던 캐나다인이 스위스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슈피겔과 타게스안차이거 등 독일·스위스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캐나다인은 수개월 전 스위스 수사당국에 체포돼 불법적인 정치·군사 정보 활동을 벌인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그의 직함은 '환경 컨설턴트'였으나 제네바에서 정기적으로 북한 외교관 등 북한 인사들과 접촉이 활발한 대북 전문가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도 업무 목적으로 자주 방문했다고 매체들을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법무부는 이 사건에 관한 구체적 언급을 꺼리고 있다.

매체들은 그가 중국 군 정보국을 위해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중국 요원들에게 북한 관련 정보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 수사당국은 이미 그가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난 기록과 통신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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