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발렛파킹주차로봇 확장 구축 박차
HL그룹 내 EV∙자율주행 솔루션 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HL만도가 자율주행 4단계에 준하는‘차량 발렛파킹주차로봇’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HL만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지난달 4일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파킹 로봇을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 적용하기 위함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협약’ 및 플랫폼 서비스 실증 개발 고도화에 손을 모은 이후, 지속적인 연계 확대 행보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해당 협약식에는 HL만도 조성현 부회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으로 양사는 현재 양산 단계인 발렛파킹 로봇 ‘파키(Parkie)’를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제 투입한다. 글로벌 톱 상위권에 오른 국제공항에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 들어가는 것인데 이는 국내 첫 사례다.
HL만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양한 실증과 시나리오 검증을 하고 ‘파키’ 대중화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만도의 ‘파키’는 레벨4 수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말그대로 ‘주차 로봇’이다.
주변 장애물과 주행로, 타이어, 번호판 등을 인식할 줄 알고 바퀴 사이 거리,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해 주차한다. 이 때문에 파키는 ‘발렛 로봇’으로 불린다.
파키의 바디 몸체 높이는 약 ‘9㎝’대. 사실상 주차장 지면에 거의 붙어 다니는 날렵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모양새를 지는 이유는 ‘파키’가 주차를 해야하는 차량 하부 아래로 기어 들어가 차량 자체를 수직으로 들어올려 주차 목적지까지 운반하고 빠져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 덕에 기존 주차장에선 ‘골조물이나 레일’ 구조 추가 없이도 미래 첨단 자율주행 주차대행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또 파키가 자율주행 4단계 수준으로 주차장 내부에서만 학습하여 구동되기에 안전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파키’를 사용하면 공간을 차지하는 기계식 주차장 대비 스마트한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HL만도의 ‘파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카카오내비 플랫폼과 연결돼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제공 가능하게 된다. 일례로 대리 운전을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찾아 대리기사-호출고객-차량을 한 번에 만나게 해 주거나, 전기차 충전이 완료되면 주차로봇이 이를 인지하고 차량을 일반주차면으로 옮겨줄 수 있게 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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