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G마켓, ‘티메프 여파’ 소상공인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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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지원에 나섰다.
중소 셀러를 위해 기획전을 진행하거나, 판매 마케팅 비용을 전액 지원하면서 판매 활성화를 돕고 있다.
G마켓 메인 페이지 전면을 차지하는 슈퍼딜 코너를 통해 중소 셀러들의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G마켓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수많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판매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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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정산 시스템 기반으로 현금 회전 지원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지원에 나섰다. 중소 셀러를 위해 기획전을 진행하거나, 판매 마케팅 비용을 전액 지원하면서 판매 활성화를 돕고 있다. 특히 티몬·위메프와 같은 오픈마켓이지만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소 셀러들의 빠른 현금 회전을 돕는 11번가와 G마켓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월간십일절 기간 확대…'안심정산' 서비스 적용
11번가는 자사의 대표 행사인 '월간십일절' 행사 기간을 늘려 입점 판매자들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11번가는 "8월 월간십일절 행사 기간을 기존 사흘에서 열흘로 늘리겠다"고 9일 밝혔다. 11일부터 20일까지 행사를 진행하고, 시간대별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 판매하는 타임 딜에서 평소 대비 2배 이상인 10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소상공인 상품이 포함된 카테고리별 특가 기획전도 진행하기로 했다.
월간십일절에 참여하는 모든 소상공인에게는 판매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안심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 완료 다음 날 정산 금액의 70%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30%는 구매 확정 다음 날 지급하는 방식이다.
11번가는 최근 "운영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많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안심정산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판매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 정책으로 더 좋은 판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제한 뒤 2~3일 내 판매대금의 상당 부분을 미리 받을 수 있고 기존 일반정산 대비 7일 정도 앞당겨 대금을 수령할 수 있어 판매자들의 원활한 자금 회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11번가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도 소비자들에게 주문 상품을 배송해 화제가 된 셀러들의 상품을 한데 모은 '착한 기업 기획전' 도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기업들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는 설명이다.
마케팅비 지원하는 G마켓…'상생 슈퍼딜' 진행
G마켓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특가 행사인 '상생 슈퍼딜'을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G마켓 메인 페이지 전면을 차지하는 슈퍼딜 코너를 통해 중소 셀러들의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판매와 관련된 모든 마케팅 비용도 신용카드사와 함께 지원한다.
이 코너에서는 패션, 디지털,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에는 상생 슈퍼딜이라는 태그가 붙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3000개 이상의 상품을 메인 페이지에 노출할 계획이다. '카드 혜택' 태그가 달린 상품을 해당 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혜택도 확대해 행사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G마켓은 구매 결정 다음 날 100% 정산이 완료되는 익일정산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이 구매 결정을 하지 않아도 배송 완료일 이후 8일 이내 정산이 마무리된다. 스마일배송 상품의 경우 상품 출고일 바로 다음 날 판매대금의 90%를 정산해주고, 환불보증금인 10%를 설정일부터 10일 후 송금한다. 이런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현금 회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중소 셀러들의 판매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빠른 정산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G마켓의 7월 활성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4.7% 증가한 바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수많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판매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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