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부터 금리 인하할 듯…“연내 인하폭 전망치는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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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올해 9월이 될 것이라고 일제히 전망했다.
9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글로벌 투자은행 10곳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전망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금리 인하 시점에 이들의 전망이 만장일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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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윤성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올해 9월이 될 것이라고 일제히 전망했다.
9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글로벌 투자은행 10곳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전망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금리 인하 시점에 이들의 전망이 만장일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투자은행 보고서를 지난달 5일과 이달 2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투자은행 3곳이 기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을 앞당겼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치뱅크는 올해 12월에서 9월로, JP모건은 올해 11월에서 9월로 각각 전망을 바꿨다.
바클레이즈, 씨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웰스파고, TD 등 7곳은 이미 지난달부터 9월 기준 금리 인하를 예상해왔다. 이에 따라 10곳의 투자은행의 의견이 모두 일치하게 됐다.
연내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이들 투자은행의 평균 전망치는 0.75%포인트를 넘어섰다.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0.2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도이치뱅크는 0.25%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JP모건은 0.25%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전망치를 변경했다.
골드만삭스, 노무라, TD 등은 0.50%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씨티는 0.75%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전망치를 바꿨다. 웰스파고와 모건스탠리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앞서 투자은행들은 올해 2월까지만해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2분기 중 시작될 것이라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연말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 FOMC 회의 직후 "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9월 인하설에 불이 붙었다. 이달 들어선 미국 고용지표 부진을 도화선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주가지수도 폭락하면서 통화정책 전환이 너무 늦었다는 비판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한은은 "연준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22~24일 잭슨홀 경제 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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