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전력공사에 2000㎞ 대규모 가공선 공급
김경학 기자 2024. 8. 9. 10:27
“베트남 국토 절반에 가까운 거리를 연결”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최근 베트남전력공사(EVN)에 가공선 약 2000㎞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가공선은 철탑과 전주에 설치되는 전선이다.
이번 공급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를 잇는 약 600㎞ 길이의 주요 송전망에 사용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길고 좁은 지형을 따라 국토의 절반에 가까운 거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베트남 북부는 지난해 매일 2시간의 계획정전을 실시할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했는데 중부의 전력을 북부로 보내는 이번 프로젝트로 전력난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케이블 시장에서 1위로 베트남 정부의 전력 설비 확충 계획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현재 100기가와트(GW) 수준의 전력 설비를 500GW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LS에코에너지는 전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이 북부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남북을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며 “전력 시장의 성장에 맞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