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최대한 빨리 이적하고 싶다"…김민재 동료, 바이에른 뮌헨 탈출 희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에 강한 의욕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데 리흐트는 자신의 측근들에게 맨유 이적을 원한다고 말했다. 데 리흐트는 가능한 빨리 맨유에 합류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데 리흐트는 지난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으로 입지를 회복했지만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리흐트는 올 여름 이적시장 맨유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맨유 이적은 데 리흐트의 경력에 있어 이상적인 이적이 될 것이다.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7일 '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의 이적을 대비하고 있다. 현재 맨유 이적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데 리흐트가 맨유 선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맨유는 데 리흐트를 위한 상징적인 등번호도 준비하고 있다. 데 리흐트는 아약스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4번을 달고 활약했고 유로 2024에선 네덜란드 대표팀의 3번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지난해 3번을 사용한 베일리가 팀을 떠난 후 3번이 공석이다. 4번은 지난시즌 맨유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던 암라바트가 사용한 번호'라고 언급했다. 맨유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신예 수비수 요로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3개월 동안 결장이 불가피한 공백도 발생했다.
데 리흐트의 맨유 이적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영입설이 꾸준했던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키커는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을 거부했다. 조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하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조나단 타 영입을 승인하지 않았다. 조나단 타 영입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고위층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와 이적에 구두로 합의했다는 보도도 일부 바이에른 뮌헨 운영진을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의 조나단 타 영입 포기가 데 리흐트의 맨유 이적 협상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어슬레틱은 6일 '맨유는 요로의 부상을 비밀로 유지해 바이에른 뮌헨과의 데 리흐트 이적 협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면서도 '목발을 짚고 있는 요로의 사진이 유출되면서 맨유는 요로의 부상을 발표해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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