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4차 매각에 메리츠화재 참여…이번엔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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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나 불발된 MG손해보험 매각이 새 국면을 맞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재입찰 절차를 마감한 결과 메리츠화재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MG손해보험 재공고 입찰에 3개사가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예보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 MG손보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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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세 차례나 불발된 MG손해보험 매각이 새 국면을 맞았다. 최근 진행된 4차 입찰에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중 하나인 메리츠화재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재입찰 절차를 마감한 결과 메리츠화재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전에는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3차 매각 당시 예비입찰에 참여하다 결과적으로 무산됐는데 현재는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전날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MG손해보험 재공고 입찰에 3개사가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예보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 MG손보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당시 LOI를 제출했던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가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파전으로 이뤄지는 이번 4차 매각 절차는 새로 LOI를 제출한 메리츠화재의 매수희망 가격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MG손보의 매각가격이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으나 약 1조원에 달하는 추가 자본 확충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수자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76.9%로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50%에 비해 한참 못 미치고 있다. MG손보의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충분한 자금 투입이 필요한 이유다.
이를 위해 현재 예보는 인수자 부담을 더는 취지로 주식매각(M&A) 외에 우량 자산과 부채를 선별할 수 있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제시 중이다.
향후 예보는 응찰사에 대한 계약 이행능력 평가와 예정가격 충족 여부에 대한 검토 등을 거쳐 낙찰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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