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우주청 본부장, 미국에 ‘외국 대리인’ 등록…“보안 우려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미국 정부에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으로 등록한 사실이 확인됐다.
우주항공청은 리 본부장은 지난달 말 외국 대리인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또 애초에 리 본부장의 외국 대리인 등록도 우주항공청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한 만큼 문제될 부분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에 합류하게 될 다른 미국 국적자도 마찬가지로 외국 대리인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미국 정부에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으로 등록한 사실이 확인됐다. 리 본부장은 한국계 미국 국적자다. 우주항공청은 9일 미국과의 협력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대리인 등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외국 대리인 제도는 미국에서 활동하며 외국 정부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홍보하는 사람을 미국 법무부에 등록하게 하는 제도다. 미국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투명하게 파악하겠다는 취지로 1938년 제정됐다. 최근에는 미국 검찰이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한국계 대북 전문가인 수미 테리를 외국 대리인 등록을 하지 않고 한국과 미국 인사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활동을 했다며 기소했다.
우주항공청은 리 본부장은 지난달 말 외국 대리인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리 본부장은 한국 정부와의 계약 내용과 월급, 미국 현지 인사와의 만남 등을 신고해야 한다. 우주항공청의 기밀이 미국 정부에 새어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우주항공청은 “보안이 필요한 부분이나 민감한 내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보안 우려는 없도록 관리하겠다”거 밝혔다. 또 애초에 리 본부장의 외국 대리인 등록도 우주항공청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한 만큼 문제될 부분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에 합류하게 될 다른 미국 국적자도 마찬가지로 외국 대리인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은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을 항공혁신부문장에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거치고 있다. 항공혁신부문장 후보자도 리 본부장과 마찬가지로 미국 국적자여서 외국 대리인 등록을 할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