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승리의 잇템' 서드 유니폼 '별을보라' 입고 인천 상대로 홈 5연승 도전

이성민 2024. 8.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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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여름밤은 여전히 찬란하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승리의 잇템'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입고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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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제주의 여름밤은 여전히 찬란하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승리의 잇템'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입고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5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8월 10일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0승 2무 13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리를 통해 파이널라운드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 FC 서울(승점 36점)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각오다. 특히 27라운드 상대가 서울인만큼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현재 분위기는 최상이다. 홈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최근 안방에서 인천(1-0 승), 서울(3-2 승), 포항(2-1 승)을 연파한 데 이어 울산과의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홍준호의 원더골로 1-0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 홈 19경기에서 5승 7무 7패로 홈 승률이 약 26%로 홈 어드밴티지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던 제주가 완전히 달라졌다. 올 시즌 제주는 홈 13경기에서 무려 8승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홈 승수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 것"이라는 김학범 감독의 취임 목표가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 승리를 부르는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까지 착용한다. 제주는 당초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7월 6일(토) 서울전과 7월 26 울산전에만 착용하기로 했지만 홈 5연승과 순위 상승 발판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인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착용하기로 했다.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계속 착용해달라는 팬들의 염원도 감안한 결정이다.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는 팬들 사이에서는 갖고 싶어도 쉽게 가질 수 없는 ‘잇템’으로 유명하다. 온라인 출시 당일 바로 품절됐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듯 오프라인 판매 당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 모았을 정도로 팬들도 가장 사랑하는 써드 유니폼이다.

무엇보다 제주는 써드 유니폼 착용 시 더욱 강해진다. 제주는 2021시즌부터 매년 써드 유니폼을 출시하고 있는데 선수단 착용 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2021년 제주바당(1승), 2022년 해녀삼춘(1무), 2023년 제주숲(1승 1무), 2024년 별을보라(2승)) 특히 제주의 미래세대를 응원하는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을 착용하면 제주의 미래와 제주 출신 선수가 맹활약하는 공식도 생겼다. 서울전에서는 제주 유스 출신 서진수와 한종무, 제주 태생 임창우가 나란히 골을 터트렸고, 울산전에서도 제주 태생 홍준호가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유니폼의 의미를 더했다.

전력의 무게감도 더해졌다.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선수단 체력 및 부상 회복에 만전을 가했으며, 새롭게 가세한 이적생들도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주황 메시' 남태희가 훈련을 통해 성공의 예열을 가하고 있으며, 홍재석, 허강준, 박주영 등 새로운 U-22 출전 카드들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카이나와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갈레고 역시 이제는 완벽 적응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학범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심리적,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홈 4연승을 통해 선수들도 자신감이 오른 상태다. 방심하지 않되 자신있게 승부할 생각이다. 선수들과 팬들이 승리를 부르는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이번 경기에도 '별을보라'를 착용하는 만큼 승리를 통해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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