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 성사…내달 10일 ABC뉴스 주최

임주희 2024. 8. 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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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TV토론이 내달 10일 처음 진행된다.

토론 주관사인 ABC뉴스는 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토론 개최 사실을 알리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토론에 참여하겠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기존 합의대로 ABC뉴스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겁을 먹고 토론을 취소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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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TV토론이 내달 10일 처음 진행된다.

토론 주관사인 ABC뉴스는 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토론 개최 사실을 알리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토론에 참여하겠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ABC뉴스의 토론 제안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ABC뉴스 외에 9월 4일 폭스뉴스, 9월 25일 NBC뉴스 주관 토론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CNN은 해리스 부통령이 폭스뉴스 주관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고, NBC뉴스 토론은 아직 공식 참여 의향을 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9월 10일 ABC뉴스 주최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자 마음을 바꿔 ABC뉴스 토론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더 이상 후보가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보수 성향 방송인 폭스뉴스가 주관하는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기존 합의대로 ABC뉴스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겁을 먹고 토론을 취소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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