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과 포체티노가 월드컵에서 맞대결?...첼시 떠나고 '美 대표팀 감독' 후보 급부상

신인섭 기자 2024. 8. 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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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9일(한국시간) "이전 첼시와 토트넘 훗스퍼 감독이었던 포체티노가 미국 국가대표팀 '최고 타깃'으로 지명된 것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뒤 클럽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달 12일 "클롭 감독은 미국 대표팀의 제안을 거부했다. 클롭 감독은 정중히 기회를 거절했다. 클롭 감독은 휴식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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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9일(한국시간) "이전 첼시와 토트넘 훗스퍼 감독이었던 포체티노가 미국 국가대표팀 '최고 타깃'으로 지명된 것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뒤 클럽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의 개최지 중 하나다. 그만큼 월드컵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감독 자리가 공석이다. 그레그 버홀터 감독을 해고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버홀터 감독은 2018년부터 미국 대표팀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갖춘 팀을 만들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웨일스, 잉글랜드, 이란과 한 조에 묶여 1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네덜란드에 패했지만,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미국은 버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며 약 1년 만에 재부임했다. 그러나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졸전을 펼쳤다. 안방에서 치러진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조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하며 경질 여론이 거세졌다. 결국 지난 7월 미국은 버홀터 감독을 해고했다.

다양한 인물들이 새로운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그중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 위르겐 클롭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거절 의사를 밝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달 12일 "클롭 감독은 미국 대표팀의 제안을 거부했다. 클롭 감독은 정중히 기회를 거절했다. 클롭 감독은 휴식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체티노 감독도 하마평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샘프턴, 토트넘 등에서 감독 생활을 보냈던 포체티노 감독은 2021년 겨울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나며 지난 2022-23시즌은 휴식을 보냈다. 쉬는 동안 다양한 팀들과 연결됐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천문학적인 지원을 받았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아낌없는 지원과 선수단 영입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을 도왔다. 첼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만 콜 팔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악셀 디사시, 니콜라스 잭슨, 로베르트 산체스 등 주전급 멤버들을 영입했다. 

압도적 이적료 지출 1위다. 첼시는 카이세도 영입에만 1억 1,500만 파운드(약 1,995억 원)의 금액을 사용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만 무려 4억 2,400만 파운드(약 7,360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좀처럼 팀이 융화되지 못했다. 시즌 초부터 발생한 다양한 선수단의 부상, 포체티노 감독의 선수 선발 기용 및 전술 등의 문제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단적인 예시로 엔조 페르난데스를 2선에, 코너 갤러거를 3선에 기용하면서 큰 비판을 받았다.

다행히 후반기로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수비 라인에서 티아고 실바가 중심을 잡아줬고, 콜 팔머를 중심으로 공격 라인이 살아나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다. 결국 첼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하지만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이후 야인 생활을 보내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미국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감독 커리어 기간에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경험은 없다.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의 제안을 수락한다면, 과거 제자였던 손흥민과 월드컵 무대에서 적으로 만주할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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