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데스크톱 `맥 미니` 나온다…"M4 장착될 것"

스티브 잡스 때 이후 가장 큰 디자인 변경

애플 제공

애플이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데스크톱 맥 미니(mini)를 출시한다. 연내 출시될 예정인 미니 맥은 스티브 잡스 때 이후 가장 큰 디자인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애플이 새로운 버전의 데스크톱 맥 미니를 연내에 출시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불룸버그는 "새로운 맥 미니는 2010년 스티브 잡스 때 이후 가장 큰 디자인 변경이 이뤄진다"며 "역대 애플 데스크톱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로, 애플 TV 셋톱박스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TV 셋톱박스의 크기는 가로 3.7인치(9.1㎝)다.

또 새 모델은 애플의 인공지능(AI) 칩인 M4가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다. M4는 애플이 지난 5월 공개한 최신 칩으로 AI 구동에 활용된다. M4 칩은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라인업의 최고급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에만 현재 탑재된 상태다.

M4는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 탑재됐지만, 앞으로 맥 미니와 맥북 프로, 맥북 에어, 아이맥 및 맥 스튜디오로 확장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해 1월 M2 칩과 이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M2 프로 칩을 탑재한 맥 미니를 출시한 바 있다.

애플은 새로운 맥 미니에서도 M4와 M4 프로를 탑재한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공급업체들은 M4 칩을 탑재한 맥 미니는 이달 내에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며 "M4 프로를 장착한 맥 미니는 10월에야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