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 자녀와 '엄마나라 문화체험'

성도현 2024. 8. 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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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녀와 함께 모국을 찾아 역사와 문화, 언어 등을 배우게 하는 행사가 열렸다.

9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한인회(회장 장은숙)는 4∼15일 충북 제천시에 거주하는 한-베트남 다문화 8가정을 초청해 '엄마나라 알기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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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인회-바르게살기운동 제천시협의회 공동 주관
베트남 하노이서 열린 '엄마나라 문화체험' 참가 한-베트남 다문화가정 [한베가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녀와 함께 모국을 찾아 역사와 문화, 언어 등을 배우게 하는 행사가 열렸다.

9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한인회(회장 장은숙)는 4∼15일 충북 제천시에 거주하는 한-베트남 다문화 8가정을 초청해 '엄마나라 알기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노이한인회와 바르게살기운동 제천시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한베 다문화가족 2세들에게 베트남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하노이 한베가족협회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부모가 한국을 찾아 딸과 손주 등을 만나도록 하는 '다문화가족 친정 부모 초청 사업'을 진행해오다가 다문화 2세 자녀 교육도 필요하다고 보고 이 행사를 처음 기획했다.

행사는 문화특강,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방문, 하이퐁시 LG전자 견학, 친정집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장은숙 회장은 "충북 내 베트남 다문화 자녀뿐만 아니라 전국 다문화 자녀들을 대상으로 '엄마나라 알기운동'이 전개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아시아 지역 한인회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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