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 지표 개선…환율, 1374원으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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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4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1374.3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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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 실업 청구 23만건, 1년 만에 최저
뉴욕증시 상승·달러화 강세·亞통화 약세
장 초반 국내 증시 상승, 외국인 순매도 우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4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실업 지표 개선으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돼, 국내 증시가 반등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1374.3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7.2원) 기준으로도 2.9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이 우려만큼 악화하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왔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8∼8월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000건 감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건)도 밑돌았다.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3.2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으나 아직까진 매도가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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