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 "北 구호·재건 사업 지원 용의"…화교 가정 방문

유민주 기자 2024. 8. 9.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가 8일 평안북도 신의주 수해를 입은 화교 가정과 학교를 위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북한의 재해 구호 및 재건 사업 지원 용의를 밝혔다고 9일 주북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 대사 일행은 딩자오진, 왕더하이 부부의 가족과 신의주 중국 중학교를 방문해 현장 참사 상황을 시찰하고, 피해를 본 북한 내 화교들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의주 피해 지역 방문 시찰…화교 생활 실태 파악
"북중 홍수 정보 공유 강화 및 예방사업 공동 전개 희망"
8일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평안북도에 수해를 입은 화교 가정과 화교 학교를 방문해 위로했다고 밝혔다. (주북한중국대사관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가 8일 평안북도 신의주 수해를 입은 화교 가정과 학교를 위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북한의 재해 구호 및 재건 사업 지원 용의를 밝혔다고 9일 주북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 대사 일행은 딩자오진, 왕더하이 부부의 가족과 신의주 중국 중학교를 방문해 현장 참사 상황을 시찰하고, 피해를 본 북한 내 화교들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왕 대사는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인해 북한 평안북도와 자강도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중국 당과 정부, 인민은 이번 재난으로 피해를 본 북한 내 화교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왕 대사는 "(북한 정부가) 홍수 피해 복구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화교들에 대한 북한 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전통적인 우호 이웃으로서 북한의 재해 구호 및 재건 사업의 필요에 따라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앞으로 중국과 북한은 홍수 정보 공유를 더욱 강화하고 홍수 예방 사업을 공동 전개하며 양국 관련 지역 인민들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보장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딩자오진과 왕더하이는 화교를 대표해 왕 대사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사관의 배려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 화교학교 교장 정유난은 "학생들이 제때에 수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북한에 있는 화교 자녀들의 교육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달 신의주 일대에 홍수로 큰 수해를 입은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나서 피해복구 등 수해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30일에는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인민군부대들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피해지역에 4400여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게 되며 평안북도에서는 인민군대와 협동해 섬 지역의 제방들을 영구적으로 견고하게 축성하는 사업을 맡아 하게 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