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검색·커머스 주요 부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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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9.9% 증가한 6384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이버가 올해 2분기 매출 2조6453억원, 영업이익 4364억원을 거둘 것이라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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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최대 실적'…매출 2조6105억원
"하반기 AI 활용해 역량 강화할 것"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플랫폼·커머스·핀테크·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성장세가 매출 증가에 견인했다.
9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6105원, 영업이익은 4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4%, 26.8% 늘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7.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321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9.9% 증가한 6384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2분기 실적은 증권가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이버가 올해 2분기 매출 2조6453억원, 영업이익 4364억원을 거둘 것이라 전망됐다. 증권가 전망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8.3% 웃돌은 것이다.
사업별 매출을 보면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클라우드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했다. 핀테크 부문만 지난해 2분기과 직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지난해 동기보다 7.5% 늘어난 9784억원를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서비스 개선과 타깃팅 고도화 효과에 따른 결과다.
커머스는 7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핀테크 부문 매출은 368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5% 늘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가 지속 확장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1%, 전분기 대비 5.2% 성장한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섰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 또한 19.2% 늘어난 1246억원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매출 발생, 라인웍스 유료 계정 수 확대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네이버는 지난 7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0.1% 감소한 420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네이버는 환율 변동 등의 효과를 제외하면 웹툰 글로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의 경우 월 유료 사용자(MPU)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수연 네이버 사장은 "AI, 데이터, 검색 등 핵심 역량을 접목하여 네이버 생태계 내의 파트너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했고, 수익화 측면에서도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라며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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