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와 함께 성장해온 4년… ‘인생 2막’ 할아버지의 일상[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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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을 찾아 기록하는' 작가 곽병찬이 천진난만한 손녀와 인생의 행복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툭하면 목말을 태워 달라고 칭얼대던 꼬마는 어엿한 초등학생이 됐고 은퇴 후 무력감에 빠졌던 저자는 손녀가 일깨워 준 일상의 행복 덕분에 활력을 되찾고 진정한 아버지, 할아버지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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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찬 지음│나남출판
언론인 출신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을 찾아 기록하는’ 작가 곽병찬이 천진난만한 손녀와 인생의 행복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1970년대에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했지만 기자 생활 말년에야 ‘아름다움’에 눈을 돌렸고 어린 손녀와 동심의 세계를 여행하는 시간을 통해 마침내 인생의 아름다움을 찾는다.
평생을 기자로 살며 특별한 사람을 찾아 전국을 누비던 저자에게 ‘일상으로의 귀환’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그에게 설날 새해 인사를 하며 ‘새 복’이 무엇인지 묻고, 할아버지를 ‘곰탱이 할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웃는 손녀의 순수함은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은 오늘 같은 은퇴자의 무료한 일상”은 “아이의 출현과 함께 천지개벽”한 것이다.
손녀가 성장하는 4년의 기록은 할아버지의 “동반 성장기”이기도 하다. 툭하면 목말을 태워 달라고 칭얼대던 꼬마는 어엿한 초등학생이 됐고 은퇴 후 무력감에 빠졌던 저자는 손녀가 일깨워 준 일상의 행복 덕분에 활력을 되찾고 진정한 아버지, 할아버지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388쪽, 1만9000원.
신재우 기자 shin2ro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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