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전 스승' 이끄는 웨스트햄, 폭풍 영입 단행...유벤투스가 찜한 CB, 하이재킹 시도

신인섭 기자 2024. 8. 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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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폭풍 영입을 단행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UEFA는 다중 클럽 소유에 대한 단속으로 동일한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은 팀들이 서로 이적 거래를 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로 인해 맨유는 바란의 대체자로 여겨졌던 토디보 영입을 포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미 막시밀리안 킬먼을 비롯해 크리센시오 서머빌, 니클라스 퓔크루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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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폭풍 영입을 단행 중이다. 이번엔 센터백을 데려올 계획이다. 주인공은 OGC 니스의 장-클레르 토디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의 팀 슈테이텐 기술이사가 토디보를 하이재킹 하기 위해 니스를 방문했다. 유벤투스는 몇 주 동안 협상을 펼쳤지만, 니스로부터 청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에 방출 조항을 삽입한 계약에 동의했다. 9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적의 토디보는 '제2의 바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잠재력을 갖춘 센터백이다. 툴루즈 유스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경력 초반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고, 샬케, 벤피카 등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벤피카 임대 도중 OGC 니스로 재차 임대를 떠날 정도였다.

니스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재능에 꽃을 피웠다. 2021년 니스로 완전 이적한 토디보는 모든 대회 40경기에 나서며 확실한 주전으로 거듭났다. 190cm의 큰 키에 빠른 스피드를 갖춰 뒷공간 커버에 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피지컬이 좋아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공중볼 장악 능력도 갖춘 수비수다. 지난 시즌도 33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축 수비로 후방을 책임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러한 활약에 맨유가 먼저 침을 발라놨다. 토디보는 발밑이 좋아 안정적인 빌드업, 패스 등이 가능한 센터백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올여름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기에 토디보가 하나의 옵션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적이 불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조항 때문이다. 같은 구단주 아래의 선수간 이동은 불가하다는 게 UEFA의 입장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UEFA는 다중 클럽 소유에 대한 단속으로 동일한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은 팀들이 서로 이적 거래를 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로 인해 맨유는 바란의 대체자로 여겨졌던 토디보 영입을 포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벤투스가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개인적인 조건에는 동의했지만 구단 간 합의에서 마찰이 발생했다. 유벤투스는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제안했다. 여기에 3,000만 유로(약 45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스는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웨스트햄이 하이재킹에 나섰다. 올 시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웨스트햄은 '새판 짜기'에 나서고 있다. 이미 막시밀리안 킬먼을 비롯해 크리센시오 서머빌, 니클라스 퓔크루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 중이다. 여기에 토디보까지 데려온다며 탄탄한 수비 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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