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레벨업의 땅"…클래시스, 미국 진출 막바지 단계

송종호 기자 2024. 8. 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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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클래시스가 그동안 공들여온 미국 진출이 임박했다.

미국은 지난 5월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현지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직접 설명하는 등 진출에 사활을 건 시장이다.

미국은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매출이 실적을 견인하는 클래시스에겐 놓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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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제품 유통 3위 카르테사 에스테틱과 MOU
볼뉴머 FDA 허가 이후 백승한 대표 美서 기업설명회
[서울=뉴시스]클래시스는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클래시스 프리미어 나이트(Classys Premiere night)' 행사를 개최해 볼뉴머와 슈링크 유니버스를 홍보했다. 이날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클래시스 제공) 2024.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클래시스가 그동안 공들여온 미국 진출이 임박했다. 미국은 지난 5월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현지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직접 설명하는 등 진출에 사활을 건 시장이다. 미국은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매출이 실적을 견인하는 클래시스에겐 놓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클래시스는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미국 미용 의료제품 유통 기업 카르테사 에스테틱과 현지 클래시스 장비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클래시스는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를 미국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 회사는 이달 본계약을 끝내고 오는 10월 현지 출시 행사를 거쳐 4분기 중 볼뉴머 판매에 나선다. 우선 피부과 주요 의료진(KOL)을 대상으로 판매 및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피부 클리닉에 본격적으로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클래시스와 MOU를 맺은 카르테사 에스테틱은 미국과 캐나다 전 지역에 미용 의료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미국 내 업계 3위의 매출 규모를 기록 중이다. 최근 5년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48%에 달한다. 클래시스 측은 "전체 인력 250명 중 약 40%가 현지 영업인력으로 각 지역에서 전문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마케팅과 임상 교육, 의료 자문 등에도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장비 관련 소모품 판매를 홍보하는 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클래시스의 현지 소모품 판매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클래시스는 고주파(RF) 장비 볼뉴머의 미국 출시를 위해 지난 4월 FDA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미용 의료기기인 사이저에 대한 FDA 승인도 획득했다. 사이저는 고강도집속초음파를 이용해 복부 둘레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다.

클래시스가 미국 시장 진출에 힘을 쏟는 이유는 글로벌 최대 시장이며, 클시스 역시 주요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클래시스는 2분기 매출액이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이번 호실적은 해외 국가에서 매출이 견인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핵심 플랫폼인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는 클래시스에 미용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은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또한 해외 7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클래시스에 미국은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미국은 2022년 기준 전체 미용 시장의 45.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클래시스가 미국에서 일정 시장 지위를 확보한다면 추후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미국에서 더욱 빠르게 볼뉴머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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