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신장 나눈 父 떠났다···8일 부친상

장정윤 기자 2024. 8. 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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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 SNS.



가수 양지은이 부친상을 당했다.

9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지은의 부친이 어제(8일) 오후 별세했다.

앞서 양지은은 SNS를 통해 부친의 건강이 위독해져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을 알렸다. 당시 양지은은 “2010년 8월 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다”며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 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고 전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양지은은 여러 방송에서 아버지의 지병을 언급한 바 있다.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 출연 당시엔 부친네 신장 이식을 했다고 전하며 수술 후유증으로 노래를 포기했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선 부친에게 이식한 신장이 망가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유족들은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으며, 빈소는 양지은의 고향인 제주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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