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에 대규모 가공선 공급

유선일 기자 2024. 8. 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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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약 2000km의 가공선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급한 가공선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를 잇는 약 600km의 주요 송전망에 사용된다.

LS에코에너지는 "우리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정부 인프라 확충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며 "베트남 케이블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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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약 2000km의 가공선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가공선은 철탑과 전주에 설치되는 전선이다. 이번 공급한 가공선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를 잇는 약 600km의 주요 송전망에 사용된다. 베트남의 길고 좁은 지형을 따라 국토의 절반에 가까운 거리를 연결한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100GW 수준 전력 설비를 2050년까지 500GW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에 따른 케이블 수요만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LS에코에너지는 "우리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정부 인프라 확충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며 "베트남 케이블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에서 북부 전력난 해소를 위해 남북을 HVDC 해저 케이블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며 "전력 시장 성장에 맞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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