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음주→방시혁 파파라치까지..연이틀 뒤숭숭한 하이브[SC이슈]

김준석 2024. 8. 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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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부른 가운데, 이번에는 방시혁이 00년생 BJ와 미국에서 목격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방시혁이 입방아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배임 혐의를 두고 분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대표 뮤지션인 슈가의 음주운전에 이어 방시혁 의장의 논란까지 바람 잘 날 없는 모습을 보이며 곤혹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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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부른 가운데, 이번에는 방시혁이 00년생 BJ와 미국에서 목격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27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근처에 있던 경찰이 그를 도와주러 가보니 술 냄새가 나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에 슈가는 7일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며 사과와 함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역시 "슈가는 6일 밤 음주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 500미터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며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경찰 인계 하에 집으로 귀가했다"며 설명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CCTV에는 슈가가 안장이 있는 전동 스쿠터를 탄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슈가 측이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었냐며 논란이 확산됐다.

그러자 소속사 측은 2차 사과문을 내고 전동 킥보드 용어 사용과 관련해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지만,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며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방시혁이 입방아에 올랐다.

미국 길거리를 소개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는 방시혁 의장이 00년생인 BJ과즙세연, 또 다른 여성과 함께 길을 건너는 모습을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하이브 관계자는 8일 방시혁 의장과 BJ과즙세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포착된 것과 관련해 "지인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 조언을 준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배임 혐의를 두고 분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대표 뮤지션인 슈가의 음주운전에 이어 방시혁 의장의 논란까지 바람 잘 날 없는 모습을 보이며 곤혹에 처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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