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양문석이 저격한 ‘김동연 경기지사의 두 얼굴’…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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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친명계'인 양문석 의원이 9일 같은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에 대해 '두 얼굴을 가졌다'고 공개 저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지사 김동연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동연 지사는 정의와 공정을 내세우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강력히 촉구하면서도 , 경기도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한 처우에는 왜 침묵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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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친명계’인 양문석 의원이 9일 같은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에 대해 ‘두 얼굴을 가졌다’고 공개 저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지사를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잠재적 대권 경쟁자로 판단하고, 정치적 행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지사는 최근 전해철 전 민주당 의원을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안정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신봉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비서실장과 정책수석에 임명했다. 경기도 대변인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강민석 전 대변인까지 영입하면서, 경기도가 ‘친문 인사 집결지’가 됐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지사 김동연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동연 지사는 정의와 공정을 내세우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강력히 촉구하면서도 , 경기도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한 처우에는 왜 침묵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도청 김경수 팀장은 이재명 전임 도지사를 겨냥한 검찰의 기소 이후, 2022년 11월 김동연 지사로부터 직위해제 통보를 받았고, 현재까지도 직위 해제가 유지되고 있다”며 “김경수 팀장은 급여의 30%로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와 4인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며, 이로 인해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경수 팀장의 부당한 직위 해제에 대한 재검토를 위해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김동연 지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했음에도,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직원이 겪고 있는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김경수 팀장의 부당한 직위 해제를 방치하면서, 김경수 전 도지사의 복권을 외치는 것은 그야말로 모순”이라며 “김동연 지사가 진정으로 정의와 공정을 말하는 리더라면, 자신의 직원이 억울하게 당하고 있는 불공정한 처우에 대해 신속히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이 글을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도 게시했고, 이날 현재까지 8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양 의원의 페이스북에도 댓글 70개가 달렸다. 이재명 후보와 양 의원 지지자들은 “정말 이상하네 김동연 지사”, “이재명 지지자들의 지지 없이는 경기도지사가 될 수 없었던 사람”, “김동연은 개수박” 등 김 지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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