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꿈이 더 크다" 사우디 이적 거부…'토트넘, 이적시장 계획 꼬였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을 거부했다.
히샬리송은 8일(현지시간) ESPN 브라질을 통해 "제안은 있었지만 브라질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나의 꿈이다. 엄청난 금액의 제안이었지만 나의 꿈이 더 크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아흘리는 히샬리송 영입을 추진했지만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결국 거절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9일 '히샬리송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을 거부했고 토트넘은 이적시장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새로운 센터포워드 영입을 원하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매각하는 것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핵심 계획이었다. 토트넘은 6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히샬리송을 이적시키는 것을 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영입설이 있는 솔랑케는 65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본머스는 그보다 낮은 이적료로는 솔랑케를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를 이적시켜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토니와 브렌트포드의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5000만파운드 규모의 제안을 고려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히샬리송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케인이 팀을 떠난 후 시즌당 20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한다. 솔랑케와 토니는 둘 다 한 시즌 20골 정도를 넣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알 아흘리는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이 원한 이적료 6000만파운드 가량을 지급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료 수익으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이었지만 히샬리송은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합류한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지만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트려 손흥민에 이어 팀내 최다득점 2위를 기록했다.
2년 만의 방한과 함께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오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재대결을 펼친다. 이후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