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넷마블, 역대급 서프라이즈 시현…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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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9일 넷마블에 대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낸 가운데 자체 설치 프로그램(런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782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110억원을 기록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이익 서프라이즈는 2분기 출시된 신작 3종(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의 초기 흥행 성공 및 비용 구조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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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9일 넷마블에 대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낸 가운데 자체 설치 프로그램(런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넷마블의 종가는 6만9400원이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782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1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7750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크게 웃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이익 서프라이즈는 2분기 출시된 신작 3종(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의 초기 흥행 성공 및 비용 구조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초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의 매출액은 1560억원이었다.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출시 첫날 140억원의 매출액을 돌파하기도 했다. 4월 말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와 5월 말 나온 ‘레이븐2′의 초반 성과도 양호하다. 각각 2분기 매출액으로 390억원, 310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런처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넷마블의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5% 증가한 671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상승 폭이 제한적이다. 임 연구원은 “2분기 대형 신작 3종이 나왔음에도 마케팅비는 매출액 대비 20% 미만에서 제한적으로 집행됐다”고 말했다.
PC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지급 수수료 부담 완화가 이번 분기 급격한 마진 개선을 견인했다. 아스달 연대기와 레이븐2의 PC 매출 비중은 50%를 웃돈다. PC로 결제하는 경우 지급 수수료율은 7~8%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은 1분기 38.8%에서 2분기 33.6%까지 감소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 나가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 연구원은 “2분기 출시 신작 3종 매출의 하향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신작 4종은 대작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추가적인 모멘텀(상승 여력)을 위해서는 ‘7대죄 오리진’ 등 내년 예정된 대형 신작에 대한 출시 일정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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