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제자' 손흥민과 WC에서 맞대결 성사?...미국 대표팀 '유력 후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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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를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의 톱 타깃으로 떠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으며 미국 대표팀은 포체티노 감독 측과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토트넘 시절, 포체티노 감독의 유망주 발굴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장기적인 대안으로 그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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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를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의 톱 타깃으로 떠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으며 미국 대표팀은 포체티노 감독 측과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국내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쌓은 인물이다. 지금의 손흥민을 있게 만든 인물이기 때문. 에스파뇰과 사우샘프턴을 거쳐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 2015-16시즌, 손흥민을 영입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 시기가 토트넘의 '최전성기'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웨이럴트 등 수준급 선수들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PL) 및 유럽 대항전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빅 클럽'으로 성장했다. 본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팀이었지만,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선 UCL 진출이 '보장'된 팀으로 거듭났다. 더욱이 우승까지 바라봤다. 2016-17시즌엔 첼시에 이어 리그 2위를 차지했으며 2018-19시즌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끝내 무관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게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시즌 도중에 토트넘을 떠났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프랑스 리그의 '1강'인 PSG로 간 만큼, 포체티노 감독은 여기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라는 걸출한 공격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UCL에선 성과를 드러내지 못했고 결국 2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다음 행선지는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인 첼시였다. 첼시는 토트넘 시절, 포체티노 감독의 유망주 발굴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장기적인 대안으로 그를 데려왔다.
장기적은 미래를 본 만큼, 당장의 성과는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많은 투자를 등에 업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선 중위권에 머물렀다. 계속해서 신뢰를 보인 첼시지만, 늘어나는 비판으로 인해 포체티노 감독의 입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첼시를 떠나 '무직' 신세가 된 포체티노 감독. 여전히 젊은 나이인 만큼,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더욱 이어가고자 한다. 현재 그는 미국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 후보로도 여겨지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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