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구로역서 작업차량 충돌…직원 2명 숨지고 1명 부상
유영규 기자 2024. 8. 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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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전 2시 14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를 점검·보수하던 장비차량 두 대가 부딪혀 작업자 2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절연구조물 교체 작업 중이었으며, 작업대가 옆 선로를 주행하던 선로검측 열차와 접촉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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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작업 차량 두 대가 충돌해 작업자 2명이 숨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승강장에서 철도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오늘(9일) 오전 2시 14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를 점검·보수하던 장비차량 두 대가 부딪혀 작업자 2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절연구조물 교체 작업 중이었으며, 작업대가 옆 선로를 주행하던 선로검측 열차와 접촉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직원 2명이 숨지고, 40대 직원 1명은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코레일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수습 작업으로 오전 5시 40분쯤까지 경부선 전동차 10대와 고속열차 5대가 10∼30분가량 지연 운행됐습니다.
현재는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접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와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보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작업 중 상호 지장 방지 등 안전규정 및 작업자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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