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찜통 더위’…강원·남부·제주 소나기

정봉비 기자 2024. 8. 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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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이라 예보했다.

제주도, 강원도 일부 지역,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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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8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근린공원에 설치된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9일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이라 예보했다. 밤사이에도 해안과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춘천·대전·대구·전주·광주·부산 34도, 강릉·제주 33도, 인천·춘천 32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건강상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강원도 일부 지역,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까지 제주도에, 오전부터 저녁 사이 강원산지와 남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전라권은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다고 예보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60㎜,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40㎜, 강원산지 5∼20㎜ 등이다.

9일 아침까지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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