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미래에셋증권, 투자 손실 감소 중… 예상 이익 대비 주가 낮아”

문수빈 기자 2024. 8. 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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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손실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자산 평가손실 규모가 축소되면서 해외법인 합산 세전이익은 518억원을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는 하반기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국내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 자산 손실 우려는 지속적으로 경감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198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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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손실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98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8일 미래에셋증권의 종가는 7500원이다.

미래에셋증권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뉴스1

9일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로 기업금융(IB) 수익 둔화 국면이 이어졌으나 브로커리지와 자산 관리 수익 규모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긍정적 시장 여건에 힘입어 고객자산 증가와 금융상품 판매 규모 확대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 연구원은 “이자이익은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운용이익은 분배금과 배당금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던 지난해 1분기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투자 자산 평가손실 규모가 축소되면서 해외법인 합산 세전이익은 5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회복한 수준이다. 전 연구원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는 하반기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국내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 자산 손실 우려는 지속적으로 경감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198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전 연구원은 “수수료이익 규모가 1분기 수준에서 유지된 데다 운용이익 증가와 영업외손실 축소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 분기에 이어 일부 투자 자산 관련 손실 인식이 반영됐지만 규모는 축소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 또한 크지 않았다. 전 연구원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 수준으로 높지 않으나 수익성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보통주 1500만주와 우선주 100만주 이상의 소각을 포함해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고 발표했다. 최 연구원은 “밸류업 공시는 3분기 중 나올 것”이라며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과 비교해 저평가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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