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이 욕과 폭언으로 저를 짓밟고 모욕”…성희롱 피해자 ‘폭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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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는 온갖 욕과 폭언으로 저를 짓밟고 모욕했습니다."
A씨는 "아쉽게도 하이브는 조사 후 징계를 할 정도의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에 이르렀다고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그래도 부적절했음은 확실하니 민희진 대표에게 B 임원에 대한 엄중한 경고 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다"며 "민희진 대표님은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제가 일을 못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이게 프레임을 짜려고 온갖 증거를 모았다. 민희진 대표는 온갖 욕과 폭언으로 저를 짓밟고 모욕했다. 가해자 임원 B씨에게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부추기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제 신고가 무효화 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했다. 민희진 대표와 B씨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기다린다. 제 입장문조차 짜깁기, 거짓이라 하신다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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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는 온갖 욕과 폭언으로 저를 짓밟고 모욕했습니다.”
어도어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직격하는 글을 올려 파장이 예상된다.
A씨는 9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7월 31일 민희진 대표가 올린 해명문에서 A여직원으로 언급된, 민 대표가 ‘X년’ ‘정신병’ 등 여러 쌍욕으로 칭한 그 A”라 자신을 소개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입장을 밝힌 이유에 대해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B 임원만을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억울함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퇴사한 회사 직원의 카톡을 한마디 양해도, 동의도 없이 공개한 것에 더하여, 본인은 대표자로서 중립을 지켰으며 본인이 한 욕설의 대상이 제가 아니며, 카톡도 짜깁기라는 등의 수많은 거짓말을 재차 늘어놓는 것까지 참고 넘길 수는 없어서 이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때 대표님의 팬이었던, 위버스 뉴진스숍에서 수십만원을 쓰던, 어도어 조직을 위해서 퇴사 후 수백줄의 카톡에 애정을 담아 공손히 메시지를 보내던 저의 마음과 노력이 짓밟히고 기만당했다”면서 “민희진 대표 측이 매사 누구도 진실의 왜곡과 짜깁기를 당해서는 안된다고 했으면서, 진실을 짜깁기라 말할 뿐더라 퇴사한 직원(A)이 퇴사 이후에 보낸 사적 카톡 내용까지 마음대로 자신을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도어에서 B 임원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던 중 성희롱성 발언 뿐만 아니라 각종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한 대우를 받다 3월 2일 퇴사 의사를 먼저 공식적으로 알리고 3월 6일 회사에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신고, 3월 16일 신고 처분 결과를 공유 받고 3월 21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쉽게도 하이브는 조사 후 징계를 할 정도의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에 이르렀다고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그래도 부적절했음은 확실하니 민희진 대표에게 B 임원에 대한 엄중한 경고 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다”며 “민희진 대표님은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제가 일을 못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이게 프레임을 짜려고 온갖 증거를 모았다. 민희진 대표는 온갖 욕과 폭언으로 저를 짓밟고 모욕했다. 가해자 임원 B씨에게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부추기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제 신고가 무효화 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했다. 민희진 대표와 B씨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기다린다. 제 입장문조차 짜깁기, 거짓이라 하신다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 대표 측은 앞서 불거진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에 대해 “A씨의 사정을 듣고 격분해 B와 2시간 정도 통화하며 크게 나무라기도 했다”면서도 대다수의 주장은 부인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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