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마트 치킨' 이어 '마트 맥주' 승부수

김명신 기자 2024. 8. 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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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외식 물가 상승과 소맥 세트 가격 부담에 따른 '마트표 주류' 인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고 9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고, 브랜디(58%), 와인(10%), 위스키(9%), 맥주(15%) 등 다양한 주종의 매출이 골고루 약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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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라거 맥주 '타이탄' 초도 물량 조기 완판
(홈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홈플러스는 외식 물가 상승과 소맥 세트 가격 부담에 따른 '마트표 주류' 인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고 9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고, 브랜디(58%), 와인(10%), 위스키(9%), 맥주(15%) 등 다양한 주종의 매출이 골고루 약진했다.

특히, 같은 기간 5만 원 이하의 가성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고 매출 비중은 4% 증가했다. 3만 원 이하의 가성비 와인 역시 매출이 약 3% 신장했으며, 7월 매출 비중도 약 7%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앱으로 주류를 주문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주류이지픽업' 이용객과 매출도 늘고 있다. 올해 7월 주류이지픽업 매출은 출시 초기인 지난해 5월 대비 약 280% 증가했으며, 고객 수 역시 약 180% 폭증했다.

홈플러스가 이달 출시한 초저가 맥주 '타이탄'은 초도 물량이 조기에 완판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마트 주류를 찾는 고객 수요를 겨냥해 지난 1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초저가 라거 맥주 타이탄을 출시했다.

초도 물량으로 준비한 7만 캔은 '1인 6캔 한정'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3일 만에 완판됐으며, 2차 물량은 입고 시기를 앞당겨 오는 15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25일부터 바캉스 시즌을 맞아 진행한 '썸머 슈퍼세일! 썸머 홈플런'이 행사 첫 주말(7월 26일~28일) 기준, 와인 전 품목 2만 원, 위스키 전품목은 1만 원 즉시할인, 인기 와인 한정 판매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와인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135%, 위스키 매출은 약 122% 증가했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계속되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가성비는 물론 다양한 종류, 품질까지 갖춘 마트표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새롭게 출시한 초저가 타이탄을 비롯해 합리적 가격의 위스키, 와인 등 홈플러스만의 다양한 가성비 주류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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